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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5만보 걷기 여행 성지 추천

by 쮸블리‘s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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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을 챙기고, 여행을 즐기며 하루 5만보 걷기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한 걷기를 넘어, 풍경과 문화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5만보 걷기 성지'는 이제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루 5만보를 무리 없이 채우면서도 멋진 풍경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걷기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운동과 여행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최고의 가이드가 될 거예요.

걷기 여행 관련 사진

서울 한강공원 풀코스

서울에서 하루 5만보 걷기를 계획한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는 곳이 바로 한강공원입니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을 따라 조성된 이 코스는 강북과 강남을 잇는 다양한 지점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작해 반포대교, 잠실철교, 성수대교 등을 지나가는 루트는 약 40km에 달합니다. 보통 5만보를 채우려면 35~40km를 걸어야 하니 딱 적합한 거리죠.
걷는 동안 마주치는 풍경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여름에는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습니다. 가을엔 단풍, 겨울엔 고요한 강가 풍경까지 사계절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죠. 중간중간 설치된 휴식 공간이나 편의점, 공중화장실도 잘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의도에서 반포 세빛섬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야경이 아름다워 저녁 시간대 걷기를 추천합니다. 물 위를 반사하는 조명들과 다리 아래 펼쳐지는 작은 공연들은 하루 종일 걸은 피로를 잊게 만들어 줍니다.
추가로 추천하는 루트는 강서구 방화대교 인근에서 시작해 동작대교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걷다 보면 하늘공원, 난지공원 같은 친환경 공간들도 함께 만날 수 있어 심신이 모두 힐링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 억새축제 기간에는 하늘공원 억새밭을 지나며 감성적인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줍니다.

제주 올레길 7~10코스 연계 걷기

제주도에서 하루 5만보 걷기를 목표로 삼는다면 '올레길'이 제격입니다. 특히 올레 7코스부터 10코스까지 연계하면 약 38~42km 거리로, 하루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습니다.
7코스(외돌개~월평포구)는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시작합니다. 드넓은 바다와 해송숲이 이어져 걷는 내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죠. 8코스(월평포구~대평포구)는 조용한 어촌 마을과 비경이 펼쳐져 있어, 도시와는 다른 제주만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9코스는 안덕계곡과 산방산을 지나며 걷는 루트로, 약간의 오르막 구간이 있지만 경치가 뛰어나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습니다. 마지막 10코스(화순금모래해변~모슬포항)는 평탄한 길이 이어져, 하루 마무리를 가볍게 걸으며 정리하기에 적합합니다.
제주도 특유의 화산지형, 돌담길, 억새밭, 그리고 해변길까지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어 하루 5만보가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중간중간 현지 음식점이나 카페에 들러 제주 흑돼지, 오메기떡 등을 맛보는 것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또한, 올레길 곳곳에는 '올레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되어 있어, 걷는 재미와 함께 스탬프를 모으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완주 후 제공되는 작은 기념품이나 인증서도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여행의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제주 올레길 걷기, 꼭 한 번 경험해 보세요.

부산 갈맷길 2-1코스 완주

부산의 '갈맷길'은 국내 트레킹 코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중 2-1코스(다대포 해수욕장~해운대 송정해변)는 바다를 끼고 걷는 환상적인 코스로, 총길이는 약 36km에 달합니다. 하루 5만보 걷기에 딱 맞는 거리죠.
시작점인 다대포 해수욕장은 해 질 녘 환상적인 석양으로 유명합니다. 그 이후로 송도해수욕장, 남포동,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해운대 해수욕장을 지나 송정해변까지 걷게 되며, 부산의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걷는 도중 해변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바다, 부산항의 활기찬 풍경, 광안대교를 넘어 펼쳐지는 도심 야경까지 하루 종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남포동과 해운대에는 다양한 맛집과 카페가 즐비해 있어, 잠깐 쉬어가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광안대교 아래를 지나는 해변 산책로인 '민락수변공원'은 밤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어 추천합니다. 푸른 파도 소리와 함께 광안대교 조명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어느새 만보를 훌쩍 넘기게 됩니다. 걷기와 힐링, 맛집 탐방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갈맷길은 걷기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입니다.

5만보 걷기 여행, 몸과 마음이 모두 채워진다

하루 5만보를 걷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그러나 완주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과, 그 과정에서 만나는 수많은 풍경과 사람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서울 한강공원, 제주 올레길, 부산 갈맷길은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걷기 성지입니다. 내 몸과 마음을 위한 하루, 이번 주말엔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걸어보세요. 땀방울 뒤로 남는 것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오롯이 나를 위한 여행의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