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이는 4월과 5월, 전국은 꽃의 향연으로 가득합니다. 벚꽃, 튤립, 유채꽃 등이 만개하며 봄꽃축제가 줄줄이 이어지는데요, 2025년에는 특히 지역별 테마가 더 다양해지고, 유료/무료 구분도 명확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3월을 제외한 4월~5월 주요 봄꽃축제 일정, 지역별 축제 특징, 입장료 정보까지 꼼꼼히 정리해 드리니, 나들이 또는 여행 계획에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4월~5월 시기별 축제 일정
4월과 5월은 국내 봄꽃축제의 전성기입니다. 특히 4월 초부터 중순까지는 수도권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벚꽃이 절정에 달하며,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는 튤립과 유채꽃이 본격적으로 만개합니다. 일정은 해마다 약간씩 달라질 수 있으나, 대부분 공식적으로 날짜가 정해져 사전 확인이 가능합니다.
-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2025.04.04 ~ 04.10)
한강변 윤중로를 따라 핀 왕벚나무 아래를 걷는 경험은 서울의 대표적인 봄 나들이로 꼽힙니다. 야간에는 조명도 설치되어 로맨틱한 분위기가 더해지며, 각종 거리공연도 함께 열립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지하철 여의나루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 에버랜드 튤립축제 (2025.03.22 ~ 04.28)
경기 용인의 테마파크 에버랜드에서는 대형 정원에 약 100만 송이의 튤립이 펼쳐집니다. 네덜란드 풍차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봄꽃 퍼레이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64,000원이며 온라인 예매 시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 경주 벚꽃축제 (2025.04.05 ~ 04.11)
불국사, 안압지 등 역사 유적과 벚꽃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경주역 근처부터 보문단지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이 유명하며, 야경 산책 코스로도 좋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주변에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많아 숙박 연계도 용이합니다.
- 태안 세계튤립축제 (2025.04.20 ~ 05.07)
충남 태안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튤립 축제입니다. 매년 새로운 콘셉트로 정원이 구성되며, 드론쇼, 튤립 미로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입장료는 성인 14,000원, 소인 11,000원이며, 온라인 예매 할인권도 이용 가능합니다.
- 하동 십리벚꽃길 축제 (2025.04.15 ~ 04.20)
섬진강변을 따라 이어진 약 10km의 벚꽃길은 ‘벚꽃 터널’이라 불릴 만큼 압도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 전통시장 먹거리 축제, 지역 예술 공연도 함께 진행됩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지역별 축제 특징과 추천 코스
각 지역별 봄꽃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 지역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봄꽃을 중심으로 한 맛집, 체험거리, 사진 명소까지 함께 소개합니다.
- 서울·경기권: 서울 여의도, 경기 안산 대부도 유채꽃밭, 에버랜드 튤립정원 등 수도권에서는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 가능한 축제가 많습니다. 특히 여의도는 평일 오전 방문 시 비교적 여유롭게 관람 가능하며, 에버랜드는 놀이기구와 함께 하루 종일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 충청도: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바닷가 근처 넓은 꽃밭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축제장 인근에는 안면도, 백사장항 등이 있어 당일 여행 또는 1박2일 코스로도 좋습니다. 충남 예산의 덕산 온천지구와 연계해 봄꽃 + 온천 여행도 가능하죠.
- 경상도: 경주 벚꽃축제는 문화유산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단체 여행객, 가족 여행자에게 인기입니다. 보문호 주변 산책로와 놀이공원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하동 십리벚꽃길은 섬진강의 맑은 물과 어우러져 전국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 강원도: 강릉 경포대와 삼척 해안도로는 4월 중순부터 벚꽃이 만개하며, 바다와 벚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입니다.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 있게 꽃구경을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지역마다 숙소 가격과 주차 조건, 편의시설 등이 다르기 때문에 당일치기인지, 숙박을 포함할 것인지 미리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료/무료 비교 및 입장료 정보
봄꽃축제는 대부분 지자체에서 주최하여 무료 관람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일부 유료 축제는 보다 정돈된 환경과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무료 축제 특징
장점: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지역 특산물 시장이나 먹거리 부스도 함께 열림.
단점: 주말이나 피크타임에는 혼잡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음.
| 축제명 | 지역 | 입장료 |
|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 서울 | 무료 |
| 경주 벚꽃축제 | 경북 경주 | 무료 |
| 하동 십리벚꽃길 | 경남 하동 | 무료 |
| 강릉 경포대 | 강원 강릉 | 무료 |
유료 축제 특징
장점: 테마 정원, 조형물, 포토존, 공연 등 부대 프로그램이 다양.
단점: 입장료 외 주차비, 식음료 비용이 추가될 수 있음.
| 축제명 | 지역 | 성인 입장료 |
| 에버랜드 튤립축제 | 경기 용인 | 64,000원 |
| 태안 세계튤립축제 | 충남 태안 | 14,000원 |
| 제주 유채꽃 테마공원 | 제주 서귀포 | 6,000원 (일부 유료) |
유료 축제는 사전 예약 시 할인 혜택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대체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반면, 도심 가까운 무료 축제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가벼운 나들이로 안성맞춤입니다.
2025년 4~5월, 전국 각지에서는 특색 있는 봄꽃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입장료 무료인 도심형 벚꽃축제부터 체험과 정원이 어우러진 유료 튤립축제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여행 목적, 예산,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나만의 봄나들이 코스를 구성해 보세요. 정확한 일정과 실시간 정보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 또는 SNS를 통해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